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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기/그림

파라다이스

by Deye 2017. 4. 18.











어릴때


어딘가에 파라다이스가 있을것만같았다.


나는 지금 여기 지구라는감옥에 갇혀서 삶이라는 형벌을 살고있는거라고


생각했다.


죄가 가벼운 사람들은 천사같은 아기일때,


 혹은 누군가의 뱃속에서 형을 마치고



죄가 무거운사람은 늙어서 형을 마친다고 생각 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면 탈옥인데, 도덕적, 윤리적, 종교적으로,


그리고 죽음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주어서 탈옥을 


방지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탈옥할까 생각해본적도있다.


파라다이스에 가보고 싶었다.



파라다이스는 없다고 이제 알고있다.


나쁜곳은 아니었으면좋겠다.


아무것도 없는곳은 좋은곳인가 나쁜곳인가.


나는 그것을 인지할수있을까.


위에도 아래도 좋은곳은 아니라서 서운하지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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